"포스트맨"은 케빈 코스트너가 감독하고 주연을 맡은 1997년 영화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를 배경으로 한 서사극이에요. 영화는 지구가 전쟁으로 황폐해진 2013년을 배경으로, 한 이름 없는 방랑자가 우연히 우체부의 유니폼을 입고 다니며 새로운 희망의 상징이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이 영화는 그 자체로 거대한 서부극의 요소를 많이 담고 있어요. 마치 서부 영화를 보는 것처럼, 코스트너는 넓은 황야를 말타고 누비며, 문명이 사라진 세계에서 잃어버린 질서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죠. 이 영화의 가장 큰 주제는 바로 희망과 재건의 메시지예요. 주인공은 단순히 한 도시를 거쳐 가는 떠돌이에서, 새로운 우편 제도를 만들어 사람들을 다시 연결시키는 영웅으로 변모하죠.
하지만 영화의 방대한 스케일과 긴 러닝타임(3시간)에 비해, 많은 비평가들은 이 영화가 지나치게 감상적이고 늘어진다고 평가했어요. 특히 주된 악당인 제너럴 베들레헴의 과장된 연기와 일부 지나치게 진부한 장면들이 비판받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시각적 아름다움과 서사적인 스케일은 높이 평가받았고, 특히 제임스 뉴턴 하워드가 만든 음악은 영화의 감정을 더욱 고조시켰어요.
결과적으로 "포스트맨"은 흥행에서는 참패했지만, 그 안에 담긴 이상주의적인 메시지와 서부극적 요소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인상을 남긴 작품이에요.